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독도인근 추락 헬기 추정 물체 발견....심해잠수사 투입 수색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5:44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6:28

헬기·함정 등 장비 27대-인력 522명 투입...해상·공중 수색 '총력'
대책본부 수색상황 정보 전달 혼선·무성의...실종자 가족 불만토로

[포항=뉴스핌] 남효선 은재원 기자 = 1일 오후 3시쯤 독도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잠수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종자 수색에 속도가 붙게 됐다.

사고발생 이후 해경과 해군, 소방당국 등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와 실종자를 찾기위해 총력을 펼쳤으나 14시간이 지나도록 추락 헬기 동체나 파편 등 아무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진=남효선 기자] 1일 오전 8시30분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설치된 '소방헬기추락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이 사건 개요와 수색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1.

심해 수색을 위한 잠수사 85명은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은 데다 동체 등이 발견되지 않아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해경 5001함과 국립수사과학원 탐사선인 탐구21호 등에 분산, 대기하며 투입에 대비해 왔었다.

동체 추정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심해 잠수사들이 수중 수색에 돌입하는 등 실종자 찾기 등이 활 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구조 당국은 현재 헬기의 경우 해경 5대, 해군 1대, 공군 2대, 소방 1대 등 9대와 해경 함정, 민간인 선박 등 18척을 투입해 해상과 공중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오후 3시쯤에는 잠수지원정, 오후 4시쯤에는 해경 청해진호, 양양호 등이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추락 헬기 동체 등의 탐색을 통해 늦어도 오후 3시 이후에 심해 수색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투입 준비를 하고 있는 잠수사는 해경 29명, 소방 14명, 해군 45명 등 모두 8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항 남부소방서에 설치된 소방헬기추락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 1차 브리핑을 갖고 "전날인 31일 오후 11시 26분 독도수비대 경비대장으로부터 소방헬기 해상 추락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1일 오전 0시 5분 헬기 3대와 공·해군 초계기 2대, 선박 8척 등 13대의 장비를 투입해 야간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추락 지점은 울릉읍 독도리 동도 선착장 서남쪽 200~300m 지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고 헬기는 지난 2016년 3월 도입된 28인승 유로콥터사 에어버스 EC225기종이다.

대책본부는 추락 사고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환자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탑승자는 기장 김모(46) 씨, 부기장 이모(39) 씨, 정비사 서모(45) 씨, 구급대원 박모(29) 씨, 구조대원 배모(31) 씨 등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요원과 응급환자 윤모(50) 씨와 보호자 박모(46) 씨 등 7명이다.

대책본부는 또 추락헬기는 전날인 31일 오후 11시22분쯤 독도에 착륙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륙했다고 밝혔다.

탑승한 환자 윤모 씨는 이날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88대왕호(울진 후포항 선적)의 선원으로 양망작업 중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영남소방 본부 소속으로 응급환자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대구시 달성에서 독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같은 날 오후 11시26분 독도수비대 경비대장으로부터 추락 신고를 받고 1일 오전 0시 5분 소방 헬기 2대와 해경 헬기 1대, 해.공군 초계기 2대, 해경 함정 등 선박 8척의 13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 1시에 포항남부소방서에 '소방헬기추락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날 오전 2시 울릉도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구급차 3대와 구급요원 10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3시17분쯤 중앙119구조대원 23명이 수중수색 투입을 위해 포항해경항공대에 대기했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오전 7시 현재 소방, 해경, 해.공군의 헬기와 초계기 8대와 해경 함정 14척 등 27대와 구조인력 522명을 현장으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8시30분 잠수대원 31명을 추락 현장에 투입하고 중앙119구조본부 12명의 잠수대원을 2차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울릉.독도 인근 해상의 최대 파고는 1.4m, 풍속은 최대 28.4km/h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남효선 기자] 1일 오전 '소방헬기추락수습대책본부'가 설치된 경북 포항시 남부소방서에서 소방.해경요원들이 상황 접수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9.11.1.

한편 이날 대책본부가 설치된 남부소방서는 많은 언론 매체가 몰린 가운데 대책본부 측의 수색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 전달이 혼선을 빚어면서 기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경위와 실종자 수색 여부 등 진행상황 확인을 위해 오전 일찍부터 대책본부를 찾았으나 대책본부 측의 정보 공유가 순조롭지 않아 울분을 토하는 등 당국의 무성의를 지적했다.

한 가족은 "사고 소식을 듣고 대책본부를 찾았으나 수 시간이 지나도록 수색 진행 과정 등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며 당국의 허술한 조치에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대책본부는 사고 관할 기관인 해경과의 정보 공유 체계 미흡 등으로 수색 투입 구조 인력과 장비 등에 혼선을 빚어 기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 관계자는 대책본부를 찾은 가족들을 전담 요원들이 위로하고 있다며 수색 작업 과정을 설명하는 등 정보 공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 전달 창구의 부재와 혼선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당초 오후 2시30분에 예정됐던 2차 브리핑을 강원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 것이라고 공지했다.

사실상 대책본부를 동해지방해경청으로 전환한 셈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