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0.45%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 3.4% 수익률로 1위
채권형 펀드도 모두 하락…지난주 0.12%↓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하 여부, 미·중 무역협상 이슈 등으로 인해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때문이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 가격 기준으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한 주(10월 28일~11월 1일)간 0.45% 하락했다.
소유형별로 일반주식(-0.21%), 중소형주식(-0.04%), 배당주식(-0.84%), K200인덱스(-0.32%) 등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G제로인 측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를 보였다"며 "주 중반으로 들어서며 美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상승폭이 제한됐고, 이어 美 증시 대형기술주들의 부진과 G2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해당기간 코스피는 0.10%, 코스닥지수는 0.03%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8%), 서비스(2.47%), 섬유화학(1.52%)이 상승했고, 은행(-7.02%), 철강금속(-4.19%), 보험(-2.27%) 업종은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5(단위 : 억원, %) [자료=KG제로인] |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57개 중 58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725개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1[주식]A'가 3.45%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 2.96%,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2.23%,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상장지수(주식)' 2.08%,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1(주식)(A)' 1.87% 순이다.
같은 기간 채권시장 약세에 따라 국내 채권형 펀드도 전부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0.12% 떨어진 가운데, 소유형에서는 중기채권펀드가 -0.39%, 우량채권펀드가 -0.27%, 일반채권펀드가 -0.07%, 초단기채권펀드가 -0.00%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일 현재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698억 원 감소한 206조3428억 원이다. 순자산액은 7조7137억 원 준 211조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036억 원 감소한 29조4867억 원, 순자산액은 2012억 원 준 26조8623억 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설정액 26조5677억 원, 순자산액 27조5353억 원으로 각각 5087억 원과 5756억 원 줄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1조6430억 원)와 동일했고, MMF 펀드의 설정액은 6조6100억 원 감소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