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3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2만2927.04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7% 상승한 1667.01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상승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내렸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는 1.50~1.75%로 조정됐다.
연준의 정책이 월가의 기대에 부응하자 간밤 뉴욕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3046.77포인트를 나타내며 올해 15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라쿠텐 증권의 도시다 마사유키 시장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시장을 안심시켰다"고 진단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역시 주가를 뒷받침했다. 소니는 3년 연속으로 상반기(4~9월)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하며 4.1% 뛰었다. 소니가 이날 발표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5098억엔(약 5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개발업체인 SCSK와 제약사 시오노기제약도 실적 호조로 각각 8.4%, 4.5% 올랐다.
자동차 부품을 제작하는 아이신 세이키는 아이신 AW과의 합병소식에 12.5%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가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인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5% 내린 2929.0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9635.33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11% 내린 3886.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의 49.8보다 낮으며 시장 예상치인 49.8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49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9% 오른 2만6850.75포인트, H지수(HSCEI)는 0.32% 상승한 1만512.7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9% 내린 1만1358.7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3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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