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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나달, 2019 시즌 세계랭킹 1위 놓고 경쟁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0:54

나달은 2017년에, 조코비치는 2018년에 연말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 '2위' 라파엘 나달의 1인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조코비치(32·1위·세르비아)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했고 나달(33·2위·스페인)은 프랑스오픈과 US오픈 타이틀을 가져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성적을 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 선수 모두 메이저 2승을 거뒀고, 일반 투어 대회에서도 두 차례씩 우승해 올해 총 우승 횟수는 각 4회다.

다만 나달은 올 시즌 상금 1192만6883달러(약 138억4000만원)를 획득해 998만4269달러(약 115억9000만)의 조코비치보다 약 194만2614달러(약 22억 5362만) 가량 앞서 있다.

두 선수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520만7405유로)에 출전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우선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결과에 관계없이 11월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조코비치를 제치고 1위가 된다. 또 이번 대회에서 나달이 우승하면 연말 세계 1위 역시 나달의 차지로 돌아간다.

다만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나달이 우승하지 못할 경우 2019시즌 연말 세계 1위는 11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니토 ATP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나달이 올해를 1위로 마치면 조코비치, 지미 코너스(은퇴·미국),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함께 연말 세계랭킹 1위에 5차례 오른 선수가 된다.

반면 조코비치가 올해를 세계 1위로 끝낼 경우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연말 세계랭킹 1위를 6차례 달성한 선수가 된다.

파리 대회 3회전에서 조코비치는 카일 에드먼드(75위·영국)를, 나달은 스탄 바브링카(16위·스위스)를 각각 상대한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이 대회 결승까지 오르면 맞대결한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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