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 개소식 행사...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참석 예정
"방문상담 어려웠던 도민불편 해소 기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11월 1일 광주인권사무소 제주출장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3시 제주출장소가 자리한 제주 이도이동 나라키움복합관사에서 열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
이날 제주출장소 내 제주인권교육센터에서 '인권 나도 한마디'를 주제로 인권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개소식 참석자들이 각자 인권에 관한 메시지를 제작해 벽면을 꾸민다.
개소식 전날에는 제주출장소가 향후 집중해야 할 인권현안을 짚어보기 위한 '인권정책 사례회의'도 열린다. 회의에는 그동안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해 '지역 인권 사안'을 발굴하고 제주출장소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인권위 광주사무소가 담당해왔으나 도민들의 방문상담은 물론 인권위 조사관이 신속하게 현장조사에 나서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인권위와 행정안전부가 지난 1일 제주지역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인권업무를 담당할 조사관 등 5명을 정식으로 배치하면서 독자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제주출장소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그동안 인권위 광주사무소 등을 통해 인권상담을 받아야 했던 제주도민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