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스크래치 활용 기본교육 실시
전 직원의 디지털화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에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향점은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다.
첫 단계는 연내 임직원 모두에 스크래치를 활용한 코딩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스크래치는 간단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직접 만들고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초 코딩 프로그램이다. 게임하듯 즐겁게 코딩교육을 하면서 임직원들의 논리적 사고와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디지털 마인드와 환경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또 그룹의 전 임원과 본부 부서장 전원을 시작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작 툴인 '저스트인마인드(Justinmind)'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을 높이고, 부서 업무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실무와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준성 하나금융지주 그룹디지털총괄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디지털 역량은 IT부문 직원만이 아닌 전 금융인의 기본역량이자 나의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교육체계를 재구축하고 다양한 공통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디지털 인재육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고급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함으로써 전 직원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