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하나금융지주, 경쟁사 대비 순이자마진 하락 과도"-키움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09:21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09:21

"목표가 4.6만원→4.3만원으로 하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시장 기대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데 대해 KEB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경쟁사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26.9% 증가한 8359억원을 기록했으나, 사옥 매각에 따른 영업 외 이익 3793억원을 제외할 경우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목표가를 4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실적 악화 우려가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 KEB하나은행 순이자마진이 7bp(1bp=0.01%) 하락한 1.47%로 기대했던 수준 이상으로 하락했다"며 "인터넷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금리 경쟁이 심한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대출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저원가성 예금은 증가율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KB, 신한 등 경쟁사 대비 KEB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이 과도하다"며 "전략적 수정을 통해 악화되는 마진을 방어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주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수익성 지표로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서 연구원은 "파생결합증권(DLF) 사건 이후 자산관리 수익, IB 부문 수익이 둔화되었다"며 "신탁보수, 수익증권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고 증권사 실적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DLF 사건 이후 파생상품 발행실적이 9월부터 둔화된 점을 고려해 볼 때 4분기 역시 실적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