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두 달간 인터넷사기 등 '서민경제 침해형 3불(不) 사기'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255명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
3불(不) 사기는 인터넷사기와 메신저피싱 등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사기 범죄를 말한다.
이번 단속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인터넷사기 231명(구속 9명), 메신저피싱 24명(구속 4명) 등 총 255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사기는 물품 판매를 빙자해 돈만 받고 잠적하거나, 가짜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어 입금을 유도하는 하는 사례가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되도록 직접 만나 거래를 하고 직거래가 어려울 경우,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가짜 쇼핑몰이 의심되면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통신판매업신고번호를 확인하거나,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아이디를 도용해 주소록을 해킹하는 메신저피싱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해킹 후 전화번호가 등록된 지인, 가족·친척에게 피해자 본인인 것처럼 접근해 급전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서민 침해형 3불 사기' 수법 [사진=경기북부경찰청] |
군복무 중인 현역 장병을 사칭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사례도 있어 반드시 송금 전 통화 확인이 필요하다. 또 사이트나 메신저의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하고, 카카오톡의 경우 해외번호 가입자로 인식되면 지구본 그림이 프로필 하단에 표시되니 눈 여겨 봐야 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기북부청은 검거활동과 병행해 다음 달 말까지 범죄 예방교육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