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거리 구조물 설치, 제초작업 완료, 하상정비도 추진
빠른 결빙위한 가물막이 설치, 산천어 180t 공급 준비
[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1월 4일 개막하는 '2020 화천산천어축제'를 위해 기반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평가 받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장 모습.[사진=화천군] |
30일 군에 따르면 이미 화천군은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 주변에서 결빙을 방해하는 풀 등의 제초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화천읍 중앙로 일대 선등거리에 산천어 등을 부착할 철제 아치형 구조물 설치도 마무리했다.
11월 하순이면 각 읍·면의 노인들이 손수 만든 형형색색의 산천어 등 2만7000여 개가 선등거리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장 결빙을 위한 화천군의 노력도 시작됐다. 화천군은 지난 25일 이미 가물막이 설치공사에 착공해 12월 초까지 완료키로 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원활한 수량 조절을 위한 여수로 및 하상정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의 주인공인 산천어 공급 준비도 순조롭다. 화천군은 전국 각지의 양식장을 통해 예년보다 많은 180t 이상의 산천어를 준비 중이다.
이미 수 차례 현장점검을 거쳐 산천어의 크기와 발육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까다로운 검수를 거쳐 축제장에 산천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고의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재미와 넘치는 인정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