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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지누스 대표 "매트리스·침실가구 온라인 최강자…두 번 실패 없어"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1:01

"온라인 유통 혁신…150년 전통 가구산업 패러다임 바꿔"
상품기획부터 배달까지 사업 전 영역 수직 통합 공급체인 완성
"미국서 시작, 캐나다 1위 등 성과…"100개국 진출로 지속 성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국에서 시작, 캐나다에선 온라인 넘버원(No.1) 브랜드로 올라섰다. 향후 전 세계 100개국에 진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는 30일 한국거래소 서울 본사에서 코스피 상장 기념식을 겸해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온라인시장 성장 추세에 따라 우리도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누스는 150년 전통 가구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10년 전만 해도 매트리스를 온라인으로 판다는 생각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매트리스를 돌돌말아서 박스에 넣는 아이디어인데, 새로운 유통 혁신이다"며 "지금은 미국 매트리스 시장의 15% 이상이 온라인 판매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가 30일 한국거래소 서울 본사에서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1979년 설립된 지누스는 1989년 '진웅'이라는 이름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때 세계 텐트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명성을 떨쳤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에 직격탄을 맞고, 2005년 상장폐지됐다.

이후 지누스는 기존 텐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 침대 등 가구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Mattress in a box) 등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기에 이른다.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 이번에 코스피 재상장에 성공했다.

지누스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공급체인을 확보한 온라인 가구시장 강자로서, 두 번 실패는 없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부분 경쟁업체가 OEM방식인데 우린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로지스틱스 시스템 갖췄다"며 "생산부터 공급까지 확보한 온라인시장 메이저 기업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공급체인을 확보했다. 상품 기획에서부터 주문받은 상품을 배달하는 것까지의 공급체인을 갖춘 건 우리가 유일하다"며 "다른 업체에 비해 더 높은 가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라고 했다.

온라인시장 성장 추세에 따라 지누스는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큰 폭의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속성장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성장률이 연간 10% 넘기 힘들다. 월마트가 3% 정도다"며 "온라인은 연간 20%가 넘는다. 아마존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27%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의 성장은 온라인 추세 따라 갈 거다.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향후 전 세계 100개국에 진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미 캐나다 온라인시장에선 넘버1(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중국과 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전망도 밝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트리스에서 시작했으나 침실 가구로 확대하고 있다. 침실가구가 매출의 45%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4~5년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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