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고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밝혀졌으나 명확한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고인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지난해에는 사망 1주기를 맞아 생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식구들과 동료, 팬들이 함께 비공개 추모식을 진행했다.
1972년생인 고 김주혁은 배우 고 김무생의 둘째 아들로 지난 1993년 연극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영화 '도시비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이후 '싱글즈' '홍반장' '사랑따윈 필요없어' '아내가 결혼했다' 등 로맨스 영화로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13년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 '구탱이 형'으로 폭넓은 사랑을 얻었다.
유작은 영화 '독전'과 '흥부'다. 특히 고인은 '독전'을 통해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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