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절차 공유, 보수교육 과정 신설 등 다양한 의견 논의
[오산=뉴스핌] 이석구 기자 = 공군은 29일 경기도 오산 공군작전사령부에서 공군본부 공병실 주관으로 '2019년 소방구조 전술토의'를 실시했다.
이번 전술토의는 각 부대 소방구조중대장과 반장급 실무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빈틈없는 항공작전지원을 위한 유류시설·항공기 등 다양한 상황별 화재진압·인명구조 전술을 공유하고 향후 소방구조분야 장비·물자 도입과 편제 조정 등 소방구조 체계 점검을 위해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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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29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공군본부 공병실 주관으로 '2019년 소방구조 전술토의'를 실시했다.[사진=공군] |
토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저유소 화재 현장에서 화마와 싸웠던 양주소방서 구조대장 이상은(53) 소방경 초청강연을 통해 효과적인 유류화재 진압 절차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토의에서 공군본부 소방담당 박영훈 원사가 전천후 주행이 가능한 다목적특수소방차 도입과 인명구조경보기·연기투시랜턴·인명구조화 등 개인보호장구 조기 전력화 내용을 다룬 2021~2025년 소방구조분야 국방중기계획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작전사령부근무지원단 소방반장 류창현 원사는 HYBRID 자동차 증가 추세에 따라 효과적인 자동차 화재진압 노하우 △제19전투비행단 소방운영반장 황성권 상사는 기지 특성과 임무수행 여건을 고려한 소방구조중대 적정 계급 편제 수립안 △교육사령부 항공소방교관 홍순혁 중사는 실전 중심의 교육훈련 강화를 위한 화재진압 보수교육과정 신설 안 등을 발표했다.
공군본부 공병운영과장 박근우 대령은 "화재를 포함한 재난 상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소방구조요원들의 초기대응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술토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소방구조요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