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산경찰서와 전남공업고등학교는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년 대비 범죄율이 22% 이상 줄고, 학교 안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전남공고는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 교권 침해 사례의 심각성과 학생생활지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MOU를 체결,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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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경찰서-전남공고와 MOU 체결로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하고 있다.[사진=광주시교육청] |
예방활동으로 10월말 현재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자살예방캠페인, 금연캠페인을 11회 이상 실시했고, 학교 주변 취약지구를 주기적으로 순찰했다.
학교 내 활동으로 생명위기 및 선도 대상 청소년 다수와 학교전담경찰 간 멘토·멘티 상담활동을 해왔으며, 1학년 대상으로 학교 폭력예방 및 선도를 위한 사랑의 교실을 학기당 6회씩 총 12회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다양한 학교 폭력 및 선도 관련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으로 학교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했고, 특히 지난 2018년 대비 범죄 발생률이 2019년에는 22% 이상 줄어드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전남공고 박주정 교장은 "학교 폭력 예방에 대한 기관 간 상호 적극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타 학교 등에도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올해 MOU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학교 전담경찰관과 학생 간 1:1 상담을 확대하고, 맞춤형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며, 학교 폭력 예방 및 선도를 위한 순찰 및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