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ASF 완충 지역의 총기 포획이 28일부터 허용됨에 따라 경기 포천시가 야생멧돼지 소탕에 나섰다.
28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관계자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사진=포천시] |
포천시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시는 그동안 금지됐던 완충지역에 대한 총기 포획 한시적 허용 등 정부의 강화된 ASF 긴급대책에 따라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을 실시하는 등 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시는 피해방지단 50명을 지역별로 4개조로 나눠 농가 주변 예찰과 포획 활동을 전개하고, 기획포획단 5명과 폐사체 처리반 11명은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포획과 폐사체 처리에 나선다.
또 총기 집중 포획지역의 멧돼지 이동 저지를 위해 인근 도로에 확산 방지 펜스(울타리)를 설치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관계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포천경찰서 총기 담당자, 피해방지단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SF 방역, 폐사체 발견 시 조치사항, 총기안전사고 예방 등을 교육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포획후 사체처리 및 폐사체 처리하는 방법까지 담당공무원이 직접 시연까지 실시함으로써 환경오염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제적인 멧돼지 포획을 통해 ASF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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