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빛' '별리섬' '메모리즈'에 이어 네 번째 단편 영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28일 청년들의 창업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단편 영화 '선물'을 공개했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많은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영화를 선보였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43분 길이의 이 영화는 무료로 유튜브, 페이스북,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공개됐다. 올레 TV, BTV, U+TV 등 IPTV 3사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 기내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삼성전자 네 번째 단편영화 '선물' 시사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진호 감독, 배우 신하균, 김준면, 김슬기, 유수빈. 2019.10.28. nanana@newspim.com [사진=삼성전자] |
'선물'은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와 삼성전자가 기부해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사용되는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를 소재로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외 스타트업 육성 대상을 모바일 분야에서 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확대해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으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허진호 감독과 배우인 신하균, 김준면, 김슬기, 유수빈 및 영화제작진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상영회도 열렸다.
'선물'은 50년전인 1969년에서 현재로 온 전기기술자 상구(신하균)가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창업가 하늘(김준면), 보라(김슬기), 영복(유수빈)을 만나 도움을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영화다.
주연 배우 신하균은 "청춘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깜짝 선물처럼 힘이 될 수 있는 영화로 청춘들이 아주 열심히 만들었다"며 "재미있게 감상해달라"고 말했다.
배우 김슬기는 "선물을 촬영하면서 제 또래들의 고민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고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룹 엑소(EXO)의 리더 배우 김준면(수호)은 "소재 자체가 청춘들이 도전하는 내용이여 더욱 의미가 있고 참여한 데 보람을 느낀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멋진 도전을 하고 있는 청춘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허진호 감독은 "청년들을 응원하는 영화로 전반적으로 밝은 요소들을 많이 적용한 반면, 청년들이 창업을 하면서 겪는 애환도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정재웅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이번 영화는 사람의 고유 잠재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선물'을 포함해 지난 2017년 '두 개의 빛'을 시작으로 2018년 '별리섬', 2019년 '메모리즈' 등 총 네 편의 단편 영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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