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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메모리 반도체 조합 끌렸다"…김종관표 SF 판타지 '메모리즈'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2:40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3:30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꿈과 메모리 반도체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 ‘메모리즈’가 공개됐다.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메모리즈’ 특별상영회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종관 감독과 배우 김무열, 안소희가 참석해 영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가 꿈을 담은 메모리칩을 통해 잊히지 않는 꿈의 여행을 떠나는 판타지 드라마.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통해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선보여 온 김종관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메모리즈’ 스틸 [사진=삼성전자]

김 감독은 “전작인 ‘페르소나-밤을 걷다’는 꿈, 기억에 관한 이야기고 최근에 찍은 ‘아무도 없는 곳’은 기억이 메인 테마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를 소재로 해서 매력 있었다. 장치와 꿈, 기억을 접목하면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이어 “‘페르소나’가 어둠에서 하는 무거운 이야기였다면, 이건 빛의 영역에서 재밌게 풀어보고 싶었다”며 “일상적인 빛으로 감싸고 있지만, 비일상적인 빛이 있다. 그게 움직이면서 화면이나 느낌을 장악했으면 했다. 그래서 촬영, 조명 감독님과 함께 많이 고민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현오 역의 김무열은 “살면서 꿈에 대한 자세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또 상당히 판타지적 요소가 많은데 그걸 감독님 감성으로 어떻게 풀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안소희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도전하는 연극배우 주은을 연기했다. 안소희는 “굉장히 새로운 시나리오였다. 감독님이 주은이에 맞게 매 장면 편하고 덤덤하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걸 계속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김무열과 안소희는 서로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김무열은 “(안소희의)현장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놀랐다. 첫 작업이었는데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다”고 극찬했다. 안소희는 “현장에 늘 계시면서 편하게 만들어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영화 ‘메모리즈’ 스틸 [사진=삼성전자]

끝으로 김 감독은 “많은 과학발전이 어떤 사람의 가설을 입증한다고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처럼 이렇게 실현되는 것도 있을 거다. 그런 재미로 봐 달라”고, 김무열은 “우리 영화를 통해 또 다른 꿈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모리즈’는 이날 오후 12시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VR(가상현실)기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두 개의 빛:릴루미노’와 삼성전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를 소재로 한 ‘별리섬’을 제작, 공개한 바 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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