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한 것으로 추정..운전자 입건
총 14명 사상자 발생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다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고교생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25일 경찰과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 인근에서 25인승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다 에쿠스 차량과 충돌했다. 통학버스는 이후 신호대기중이던 쏘렌토 차량과 2차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통학버스가 전복됐다.
<사진=서울 송파소방서> |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손모(18) 군이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손군 외에도 1명의 학생이 중상, 10명의 학생들이 경상을 입었다. 쏘렌토 운전자 2명도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쿠스 차량에는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학차량 운전자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