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유럽 최고 수준 통신 인프라 보유
블록체인, AI 등 양국 스타트업 교류‧협력 추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라트비아 경제부와 스타트업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중기부가 유럽의 스타트업 신흥 강국인 라트비아와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양측은 정부 간 소통 채널 구축과 함께, 창업 생태계 구성원 간 교류를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
라트비아는 2017년 말 기준 4G 기술보급률이 91%로, 유럽연합(EU) 평균 84%보다 높아 유럽 최고 수준의 4G 기술보급률을 갖고 있다.
또 일반 가정의 광통신망 연결 비중은 85%로, EU 평균 21%에 비하면 월등히 높아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은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 간 교류는 물론, 기술협력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U 체결 후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랄프스 네미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라트비아 주한 대사와 면담을 갖고 MOU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내년 스웨덴 스톡홀롬과 핀란드 헬싱키에 구축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의 스타트업 IR과 네트워킹 등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에 라트비아의 블록체인,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학도 차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과 라트비아 간 스타트업 분야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동연구, 제품·서비스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 벤치마킹 등 양국 스타트업 간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