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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ECB 드라기 고별무대 앞두고 상승...어닝 주시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8:50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8:50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8년 간 유럽중앙은행(ECB)을 이끌었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24일 유럽증시와 유로가 거창하게 고별무대를 맞이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오르며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고, 유로는 2018년 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무역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기대 이하의 독일 지표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임러 등의 어닝 호재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아시아증시도 일본 닛케이 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스톡스50 지수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한편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최근 증시 향방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어닝 호재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예상을 뒤엎고 흑자를 달성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1%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뉴욕시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보잉과 캐터필러는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 1% 올랐다.

다만 중국 등 전 세계 산업재 수요의 전조로 간주되는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순익 감소를 기록하고 어닝 경고까지 내놓자 경기 하강 우려가 부각됐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가 전날 0.3% 상승한 후 이날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이 3년여의 진통 끝에 브렉시트에 여느 때보다 접근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여전히 몇 가지 장애물이 남아 있다.

EU는 브렉시트를 3개월 연기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뤘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계획대로 이 달 말 브렉시트가 성사되지 않으면 조기총선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ANZ는 "브렉시트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브렉시트가 오는 31일 마무리될 가능성은 낮고 내년까지 연기되는 동안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영국 기업 투자와 활동을 짓누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고수한다고 밝혀 스웨덴 크로나가 미달러 대비 0.7% 오르고 있으며, 노르웨이 크로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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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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