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LG생활건강 실적 발표 '강세'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장 중 하락 전환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바이오주 약세에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4(0.24%)포인트 오른 2085.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0.44%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하며 한 때 207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208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1734억원 사들이며 코스피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9억원, 558억원 순매도했다.
[사진=키움증권hts] |
중국 정부가 농산물과 일용 소비재, 설비, 부품 등의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무역·투자 안정대책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수입은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사안이다.
업종별로는 금융(0.78%), 운수장비(0.67%), 화학(0.80%), 은행(0.77%), 서비스(0.40%), 비금속광물(0.98%), 기계(0.55%)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0.47%), 유통(-0.30%), 전기가스(-0.17%), 전기전자(-0.25%)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 SK하이닉스(2.96%), LG생활건강(1.96%), 현대모비스(0.42%), 포스코(0.22%), 기아차(2.10%) 등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3(0.03%)포인트 빠진 658.7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3억원, 231억원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끈 반면 개인은 1516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42%), 헬릭스미스(-4.18%), 메디톡스(-1.86%), 메지온(-2.25%), 셀트리온제약(-0.49%), 제넥신(-1.89%), 에이비엘바이오(-5.44%), 삼천당제약(-1.81%), 씨젠(-1.32%), 크리스탈(-2.88%), 레고켐바이오(-1.15%) 등 시총 상위권 바이오주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