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창 내 생선 부패 가스 중독 추정...생명지장 없어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에 정박돼 있던 어선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3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3일 오전 경북 울진소방서 119구급대가 죽변항 정박 선박에서 부패한 생선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선원들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서] |
다행히 3명의 선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소방서는 23일 오전 6시쯤 죽변항에 정박돼 있던 선박 내 선창에서 외국인 선원 3명이 가스에 중독됐다는 신고를 받고 119대원을 급파해 산소와 진정제 투여 등 응급처치와 함께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들이 경련.발작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아 환기 불량 등으로 선창 내의 생선이 부패해 발생한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