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청남대 테마공원에 대통령급 임시정부 행정수반 동상·역사기록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의 대통령급에 해당하는 임시정부의 행정수반으로 △이승만, 박은식 대통령 △이상룡, 홍진 국무령 △김구 주석 등 5명에 대한 동상을 먼저 제작하기로 했다.
김구 주석 동상[사진=충북도] |
또한 국무위원 제하의 주석이 비록 대통령급에 해당하는 권한은 없었지만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가는 대표격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동녕, 송병조, 양기탁 3명의 주석까지 추가로 동상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동상 제작은 현재 1차로 제작에 착수한 임시정부 수반 5명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제작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완성해 보관중이다.
이어 2차로 착공한 임시정부 수반 3명은 우리나라 초상조각의 대가인 한국교원대 이성도 교수가 지역출신 작가와 함께 제작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울러 동상제작과 별도로 임시정부 8명 수반의 업적을 담은 역사기록화는 최고의 작가 선정을 위해 전국공모를 통해 유명 화가를 제작자로 선정했다.
기록화 8점은 예술성은 물론 역사기록물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어 현재 청남대 업무동 1층에 임시로 전시하고, 2년후 완공되는 임시정부 기념관에 이관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청남대는 동상 제작이 모두 완료되는 11월부터는 청남대 내 골프장에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동상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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