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9 아시아 필름 앤 비디오아트 포럼' 오는 31일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7:35

'이미지 소비시대' 동시대의 흐름에 주목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2019 아시아 필름 앤 비디오아트 포럼(2019 AFVAF)'을 오는 3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로 3회를 맞는 '아시아 필름 앤 비디오아트 포럼'은 아시아 독립영화 및 영상 예술 작가·기획자·제작자 간 연대를 위해 마련됐다. 2019 AFVAF는 '작가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 질문과 함께 소셜 미디어의 폭발적 증가로 '이미지 소비시대'가 된 동시대의 흐름에 주목한다. 비예술가들의 예술 참여, 공적 목적의 예술, 예술적 협업 등이 가져오는 변화를 들여다보고 예술과 윤리의 모호한 경계와 완결된 작품의 의미를 해체해본다.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19 AFVAF는 리서치&렉처, 워크숍 프로젝트, 상영 프로그램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우리 리서치 &렉처 섹션은 호주 출신으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비드 테, 인도의 락스 미디어 콜렉티브, 임철민&김상숙이 각기 다른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워크숍 프로젝트 섹션은 한국의 스페이스 셀, 인도네시아의 포럼 렌텡, 필리핀의 로스 오트로스, 베트남의 하노이 독랩 그룹들이 참여한다. 아시아 4개국 팀은 각 지역이 처한 환경과 역사를 바탕으로 '자본'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전체 40여 명 이상의 참여자들이 제작한 영상물은 자본에 대한 그들의 사고, 태도, 연구 과정을 나타내는 기록이다. 각 팀 대표는 연구 과정과 토론의 결과물을 포럼에서 발표한다.

상영 프로그램 섹션은 총 16개로 구성되며 기획 프로그램과 워크숍 프로젝트에서 다뤄지는 주제와 관련된 작품 40여 편을 상영한다. 리서치&렉처 섹션에 참여한 데이비드 테는 그의 연구 주제와 관련한 두 개의 상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가 선정한 작품은 제국주의와 왕권의 역사가 한데 엮인 카메룬, 탈식민지화 과정에 있던 인도네시아, 말레이 공산당의 역사 등 복잡한 정치사와 얽혀 있다. 또한, 데이비드 테의 기획 프로그램 안에서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관(2013) 등 세계 유수 전시에 참여한 타마르 귀마래스의 작품이 슬라이드 프로젝트 설치로 상영된다.

상영 시간표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시리아 내전을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 '우리의 잔혹한 나라'와 '은빛 수면, 시리아의 자화상',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근대사의 치부를 드러내는 기록 영상을 재구성해 작업하는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 셀프 카메라로 모험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안에서 기묘한 실존으로 변해가는 도미닉 가뇽의 '고잉 사우스' 등도 상영된다.

2019 AFVAF의 개막작은 응우옌 트린 티(Nguyen Trinh Thi)의 '제5영화'다. 이 작품은 마오리족 영화 제작자 배리 바클레이의 텍스트, 식민주의와 베트남 전쟁의 상흔이 숨어있는 사진들, 작가의 친딸인 소녀가 움직이는 현재의 공간을 병치한다. 원주민의 언어와 같이 소외된 주변부를 남기는 영화의 한계를 짚어보고, 새로운 지형을 담아낼 아직 오지 않은 제5영화를 이야기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