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협상, 트럼프-류허 북치고 장구치고 증시는 춤추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경감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2만6827.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1% 오른 8162.99포인트에 마감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9% 상승한 3006.72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시작으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이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연이은 미중 인사들의 긍정적인 발언은 이미 3분기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뉴욕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한을 전달하는 류허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류허·트럼프, 무역협상 낙관...커들로는 관세철회까지 거론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지난 19일 장시(江西) 난창(南昌)에서 열린 2019 세계 가상현실(VR) 산업대회 개막식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많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었으며, 단계적 합의의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된 발언을 내놓은 것은 11일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처음이다. 류 부총리는 지난 10~11일 중국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워싱턴D.C.를 방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주축으로 한 미국 무역대표단과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이후 진행된 류 부총리와의 회동을 마친 뒤 '1단계'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1단계 합의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400억~500억 달러어치 수입 및 미국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25→30%) 보류를 골자로 한다.

류 부총리는 또 개막식에서 "무역전쟁을 고조시키지 않는 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에 유익한 일이다"라며 "이는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이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류 부총리의 발언에서 더 나아가 커들로 위원장은 12월로 예정된 대중(對中) 관세 철회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커들로 위원장은 21일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금주 계속 전화로 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협상이 "꽤 좋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1차 합의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개시했다고 언급하며 "만약 협상이 1단계에서 잘 돼간다면 우리가 12월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중국의 금융서비스 개방 및 통화안정 협상 방면에 있어서도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중국이 이미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고 전하며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의 2단계 문제들은 여러 면에서 1단계보다 해결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16~17일 칠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만,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양 정상이 단순히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합의인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과열된 기대감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S&P500지수, 금주 최고치 경신할까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쏟아진 무역협상 진전 소식은 기업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이날 뉴욕증시에 훈풍을 몰고 왔다.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75개의 S&P500지수 기업들 중 82.7%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 이 기업들 중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곳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이날 S&P500지수는 3000선을 돌파하며 지난 7월 26일에 세운 사상 최고치(3027.98포인트)에 다가섰다. 이제 시장에서는 S&P500지수가 금주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BA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아님 홀저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협상을 낙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렐리도 "사람들이 중국과 일종의 무역 휴전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계속해서 낙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V파이낸셜의 아리안 보즈다니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증시가) 최고치에 인접할 때마다 항상 무너져내렸다"면서도 "지정학적인 이슈와 주요 뉴스에서 방해 요소가 많이 나오지만 않는다면, 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S&P500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