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400m에 달하는 양곡저수지 양쪽에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길의 노랗에 물든 단풍은 이번 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 야간 조명[사진=괴산군] |
군은 올해 은행나무길 주변에 연인과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과 함께 밤에도 맘껏 감상할 수 있도록 60여 개의 다채로운 색깔의 조명을 설치했다.
여기에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의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매년 이맘때면 양곡저수지의 가을 풍광을 사진으로 담아 각종 사진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부터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13년 방영됐던 KBS 드라마 '비밀' 촬영지로 큰 유명세를 탔던 은행나무길은 현재 방영 중인 KBS 인기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도 이뤄지면서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9년 마을 진입로에 은행나무 300그루를 심었고, 2014년부터 마을 주관으로 은행나무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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