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50% 중반 대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요미우리신문이 18~20일 실시한 전국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5%를 기록하며, 전회 조사(9월 13일~15일)의 53%에서 2%포인트 상승했다.
비지지율은 34%를 기록하며 전회 조사에서 1%p 하락했다.
동일본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남긴 19호 태풍 '하기비스'에 대한 대응이 평가를 받은 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지원과 복구를 둘러싼 정부의 대응을 '평가한다'는 47%를 기록했으며, '평가하지 않는다'는 40%에 그쳤다.
또 태풍 접근에 따라 철도회사가 사전에 운행을 중단하는 '계획 운휴'를 실시한 것에 대해 '적절했다'는 응답은 92%에 달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전회 조사보다 4%p 오른 42%를 기록했으며,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무당층은 38%로 전회 조사에 비해 1%p 하락했다.
한편, 이달 소비세 증세 이후 가계지출이 '줄었다'고 답한 사람은 24%였으며, '줄지 않았다'는 응답은 70%였다.
소비세 증세 부담에 대해서는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매우' 13%와 '다소' 46%를 합쳐 59%를 차지했다. '느끼지 않는다'는 '그다지' 30%와 '거의' 10%를 합쳐 40%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야기(宮城)현 마루모리(丸森)초의 피난소를 방문해 태풍 이재민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