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마감] 외국인·투신 매도...코스피, 5일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6:24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6:24

美증시 약세·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여파로 ↓
‘바이오 부진’ 코스닥 역시 하락 마감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2080선 밑으로 밀려났다.

10월17일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89포인트(0.23%) 내린 2077.94에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가 일일 약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증시는 새벽 미국증시 하락 여파로 장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오전 내내 2080선에서 방향성을 모색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조금씩 확대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4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사모펀드와 투신도 각각 269억원, 22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또한 10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843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나갔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도 각각 937억원, 606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권을 오르내린 모습”이라며 “특별한 이슈 없이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외국인 매물이 두드러진 반도체 등 일부 종목이 부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9%), 비금속광물(-1.35%), 건설업(-1.27%), 운수장비(-1.01%) 등이 1% 이상 빠졌다. 이와 달리 전기가스업(0.94%), 은행(0.76%), 보험(0.66%), 운수창고(0.52%) 등은 지수 하락에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39%)를 비롯해 SK하이닉스(-1.70%), 삼성전자 우선주(-0.49%), 네이버(-0.97%), 현대모비스(-1.43%)가 내렸고 현대차와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셀트리온(0.53%), 삼성바이오로직스(1.77%), LG화학(0.33%)만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은 장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전 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41%) 내린 649.2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제약(-1.82%), 음식료·담배(-1.64%), 코스닥 신성장(-1.61%), 의료·정밀기기(-1.57%), 섬유·의류(-1.3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총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에이치엘비(-0.23%), CJ ENM(-1.02%), 메디톡스(-9.83%), 휴젤(-2.40%), 헬릭스미스(-8.24%)가 약세로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