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기 판단을 하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지난 9월 초 이후 미국 경제가 '다소 미약한'(slight-to-moderate)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전 판단 '완만한'(modest)에서 후퇴한 것이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경기동향을 정리·판단한 것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검토 자료로 쓰인다. 차기 FOMC 회의는 이달 29~30일 예정돼 있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기업들이 경기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헀지만 다수는 향후 6~12개월 성장 전망을 낮췄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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