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기관 간 공조체계를 견고히 하고자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안군은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라는 재난상황을 가정해 주민이 참여하는 현장훈련을 비롯해 재난에 취약한 요양시설 및 병원과 무안군 청사에서 화재대피훈련도 병행해 진행한다.
무안스포츠파크 전경 [사진=무안군] |
훈련 둘째 날인 29일에는 영광한빛원전 방사능 유출사고에 대비한 방사능방재 연합훈련과 규모 7.5의 지진·해일 등으로 인해 원전 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전남도와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주민 소개, 방사능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및 영향평가, 피해복구 등을 포함한 실전적인 훈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1일에는 무안군과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이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에 대응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현장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현장 훈련에서는 화재대피유도, 화재진압, 요구조자 구조, 매몰자 등 수색, 방역활동 등 훈련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이 유관기관은 물론 민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다시 한번 견고히 하고 이를 무안군 주민들이 체감해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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