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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기비스 사망자 75명…당국, 42년만에 별도 명칭 부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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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강타한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75명으로 늘었다. 피재지의 단수와 정전도 계속되고 있어 파장이 장기화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피해가 커지면서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에 별도의 명칭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재해 경험을 전승한다는 취지에서 피해가 컸던 재해에 명칭을 붙인다. 하기비스가 명명될 경우1977년 오키노에라부(沖永良部)태풍이 명명된 이래 42년만이 된다.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지쿠마(千曲)강의 제방이 무너져 인근 가옥이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5일 밤까지 사망자는 75명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福島)현이 27명으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미야기(宮城)현 14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4명을 포함해 12개 지자체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문은 "각지에서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확인된 희생자 수가 늘고 있다"고 했다.

행방불명자는 후쿠시마·가나가와현 등 6개 지자체 14명이다. 오는 16일이면 행방불명자들이 실종된지 72시간이 넘어간다. 생존율은 '발생 후 72시간'을 기점으로 현저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현재 토사붕괴 현장 등에 자위대원도 투입되는 등 수색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제방 붕괴도 잇따랐다. 태풍이 지나간 동일본 지역 52개 하천 73곳에서 제방이 무너졌다. 국가관리 24개하천, 지자체 관리 207개 하천에서는 물이 제방을 넘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옥피해는 동일본 전역에서 마루 위까지 침수된 경우가 1만298채, 마루 밑 침수는 1만1554채로 나타났다. 특히 지쿠마(千曲)하천 제방 붕괴로 피해를 입은 나가노(長野)현이 2237채 침수로 피해가 컸다. 현재 후쿠시마, 나카노, 미야기현 등 13개 지자체에서 총 4775명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수도와 전기 등 인프라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지자체 최소 12만8000채에서 단수가 발생했다. 정전은 같은 시각 기준, 10개 지자체 약 3만3000곳에서 일어났다.

13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폭우로 사이타마(埼玉) 가와고에(川越)시의 노인요양센터가 물에 잠겼다. 2019.10.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기비스, 42년만에 '명칭' 붙은 태풍되나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현재 하기비스에 명칭을 붙일지 검토하고 있다. 명칭이 붙을 경우 '레이와(令和)원년 ○○태풍'의 형태로 붙게 되며 ○○에는 지명이 들어간다. 태풍에 명칭을 붙일 땐 피해규모를 포함한 몇 가지 기준이 있기 때문에, 기상청은 내년 5월까지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일본에선 2004년 이후 재해에 명칭을 붙일 경우엔 '손해가옥 1000채 이상·침수 1만채 이상'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상당한 인적피해'라는 기준도 더해졌다. 하기비스의 경우 이미 사망자와 행방불명자가 8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침수가옥도 1만채를 넘겼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른 재해와 달리 태풍의 경우는 "후세에 전달한다는 관점에서 특히 명칭을 붙일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라는 별도의 기준도 충족시켜야 한다. 또 명칭에 들어갈 지명도 정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 지역이 광범위했던 이번 태풍의 경우 검토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기비스에 명칭이 붙게 된다면 1977년에 발생한 '쇼와(昭和)52년 오키노에라부 태풍' 이래 42년만이 된다. 오키노에라부 태풍은 인적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손상 가옥이 5000채를 넘기면서 명칭이 붙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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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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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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