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협상 재개 관련 논의 이뤄질 듯
이낙연·아베 양자회담 일정 논의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국장급 협의가 16일 서울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방한하는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난다.
이 본부장과 다키자키 국장 간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구체적으로 다키자키 국장 취임 후인 지난달 24일 뉴욕에서 처음 만난 뒤, 지난 8일 워싱턴에서도 협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한일 북핵수석대표들은 조속한 북미실무협상 재개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핵문제에 대한 정보공유도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같은 날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타키자키 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개최한다. 한일 국장급협의는 지난달 20일 도쿄에서 열린 이후 26일만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협의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양자회담 일정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밖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간 '접점' 찾기 대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징용 판결과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등을 두고서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