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대상 한지연, 학생부 종합대상 양진영 차지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 12일과 13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1회 고흥 동초 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5일 전했다.
판소리와 창극의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판소리 5바탕을 정리출판한 동초 김연수 명창의 위업을 기리고 전통 국악인의 발굴 육성을 위해, 일반·신인·고령부, 초·중·고학생부 등 6개 부문으로 열렸다.
전국 판소리 대회 [사진=고흥군] |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2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한지연(나주) 씨가 영예의 일반부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부 대상은 정시영(화순), 고령부 대상은 이장가(목포), 학생부 종합대상은 양진영(남원), 고등부 대상은 이하현(장수), 중등부 대상은 심련화(제주), 초등부 대상은 김지안(여수)이 각각 차지했다.
고흥군은 국악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헌신적으로 노력한 국악인에게 ‘동초대상’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12회 수상자로는 이순자(광주) 명창이 선정돼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소리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21세기를 주도할 판소리 명인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