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분청문화박물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문화유산인 분청사기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분청문화주간 행사’를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흥 운대리는 다양한 기법의 분청사기가 생산된 도자문화의 보고로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519호로 지정됐고, 지난 2017년 10월 31일에 분청문화박물관을 개관했다.
‘분청문화주간’ 행사 포스터 [사진=고흥군] |
오는 30일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오후 9시까지 박물관 특별 야간 개장과 31일은 분청사기의 출토유물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시 ‘고흥 분청사기, 덤벙에 물들다’ 개막식과 함께 ‘제2회 분청사기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11월 1일 ‘운대리 분장 분청사기’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운대리 분장기법(덤벙기법)의 학술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일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레지던시 작가 시연회, 전통 물레 체험, 분청사기 컵 그리기 등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모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힐링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청문화박물관은 문화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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