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한국지엠, 美 본사 파업에 콜로라도 물량 차질 우려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5:20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5:20

사전계약 2000대 수준...확보 물량 1200대
한국지엠 “인도 날짜 고객에 안내...문제 없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지엠이 지난 8월 야심차게 출시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예상을 웃도는 흥행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만, 미국 본사의 파업으로 인해 물량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사전계약 대수는 약 2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계약중인 두 모델은 빠르면 이번달 늦어도 내달에는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 = 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지난 9월 내수 판매량은 5171대에 불과했다. 2743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경차 스파크를 제외하고 10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콜로라도의 경우 현재 2300대 가량 계약이 진행됐다”며 “물량은 1200대정도 입고돼있어 계약 후 인도받기까지 세 달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인기에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들여오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미국 지엠 본사의 파업으로 물량부족 사태에 빠지진 않겠는가 하는 걱정이다.

미국 지엠 노조는 지난 9월부터 총 파업을 진행중이다. 31개 공장과 21개 관련 시설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며 부품 납품업체의 생산량도 줄었다. 지엠 본사의 손실도 10억 달러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한국지엠에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예상 판매치를 웃돌자 높은 인기를 감당하지 못해 물량 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경우 모처럼 반등할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쉐보레 볼트의 경우 인기를 모으고도 한정적인 물량으로 고객을 놓친 사례가 있었다”면서 “소비자가 원할 시기에 공급되지 못하면 금세 인기가 식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측에서는 물량 부족에 대한 문제는 현재로선 크지 않다고 밝혔다. 국내 들어오는 물량은 순차적으로 확보해 모든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인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태풍 등 물리적인 문제로 배편이 늦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국내 들어오는 물량은 확보해놨다”며 “지난 주 고객들에게 편지를 발송해 인도 날짜에 대해 안내했다”고 말했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해서는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추이는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