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오늘 분수령..UAW도 4주째 파업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05:01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05:01

한국지엠 “GM 본사에서 결정해야 하는 상황”
미국 UAW 파업 4주째...GM 10억달러 이상 손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지엠(GM)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오늘 분수령을 맞는다.

8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이날 사측과의 성실교섭기간을 마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교섭과 파업 중 하나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사는 그동안 임단협 교섭을 했으나,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사측을 압박해왔다.

또 같은달 20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을 이어가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다.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등 임단협 요구안을 제시해왔다.

사측은 최근 5년간 누적 적자가 4조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황을 고려할 때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맞섰다.

다만, 카허 카젬(Kaher Kazem)이 노조의 요구사항을 GM으로부터 일부라도 승인을 받는다면 노사 잠정합의안이 도출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카허 사장의 추가 제시안이 없거나, 노조가 사측 제시안을 거부할 경우 9일부터 11일까지 전면 파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내달 차기 지부장 선거 체제에 들어가 새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어서 이달 임단협 불발 시, 차기 집행부가 임단협을 떠안게 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GM 본사에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디트로이트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2020 캐딜락 XT6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되는 '북미 국제오토쇼(NAIAS)' 프레스데이 전날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빌 하슬람 테네시 주지사(좌)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9.01.13.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판매하는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이달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시작한다.

한국지엠의 올들어 9월까지 판매량은 총 30만8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내수는 18.7% 주저앉았고, 수출도 7.3% 줄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 4주째 이어지면서 GM의 손실도 10억달러 이상 불어나고 있다.

GM 파업 이후 미국 내 30여개의 자동차 공장이 생산을 멈췄고, 부품 납품업체의 생산량도 줄었다.

앞서 GM은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의 조립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의 조립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UAW에 제안했다.

GM의 최대 배터리 공급사는 LG화학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LG화학이 GM과 합작 파트너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GM이 자국 내 공장을 폐쇄하는 만큼, 해외 공장 폐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줄리언 블리셋(Julian Blissett)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8월말 한국지엠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발생 시, 다른 국가의 GM 공장이 생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