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원, ‘주변도시경관 해치며 사실상 방치’ 지적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주거지역 내에 위치한 폐교된 지 10년이 넘은 (구)지원중학교 건물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주변도시경관을 해치고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미정(더불어민주당· 동구2)의원은 14일, 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교육청에 방치되고 있는 ‘(구)지원중학교 활용’을 위한 방안을 촉구했다.
박미정 광주광역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
박 의원은 폐교를 청소년 자치문화공간, 생태창작놀이터 등으로 활용한 전라북도 교육청의 사례와 체험형 교류시설, 까페와 호스텔 등 일본의 해외사례를 제시했다.
박미정 의원은 “동구는 용산지구, 월남·내남·선교지구 등 도시개발로 인한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인근지역에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며 “10년째 주택가 내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구)지원중학교를 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 마을 간 균형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대화기구를 만드는 등 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본량초등학교 선동분교 등 7개 폐교재산을 자연체험농장, 대안교육기관, 하키부 연습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