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학대 피해로 사회복지시설 입소 후 가정으로 복귀한 아동(만 18세 미만)과 만 3세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청 전경 [사진=김해시] 2018.1.9. |
조사 대상은 만 3세 아동 5174명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 재원 아동을 제외한 312명과 학대 피해를 입어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보내졌다가 다시 가정으로 복귀한 15명 등 총 327명이다.
만 3세 아동 안전 전수조사는 초등학교 이전 단계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23일 정부에서 국가의 아동보호 책임을 강화하는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통해 ‘만 3세 전수조사 추진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시는 지난달 인천에서 계부에 의해 발생한 5살 의붓아들 학대 사망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보내졌다가 가정으로 복귀한 아동들에 대한 안전 확인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담당 공무원과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은 아동을 대면해 확인하는 조사를 하며 소재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에 대한 조사로 학대를 예방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양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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