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육군 “2022년까지 병력 10만명 감축"...운용 규모 36만명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5:14

군단·사단 감축…“미래 전장 환경 고려한 부대 개편”
전투력 보완, 군사 능력 전력화·예비전력 정예화 추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육군이 현재 46만 4000명 수준인 병력을 2022년까지 36만 5000여명으로 약 10만명 감축하기로 했다.

육군은 11일 오전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2019 육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국방개혁 2,0’ 정책 추진방향을 밝혔다.

육군 특전사들이 천리행군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본부]

육군에 따르면 올해 병력감축 규모는 2만명이다. 또 군단은 2022년까지 8개에서 2개로, 사단은 2025년까지 38개에서 33개로 줄어든다.

육군은 “현재 대상 부대 2053개 중 29.3%인 602개 부대에 대한 개편이 완료됐다”며 “2025년까지 나머지 1451개 부대의 개편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단 및 사단의 구조‧편성, 능력을 최적화해서 전투효율이 높은 정예화된 부대구조로 개편할 것”이라며 “군단중심의 작전수행체계 구축,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부대로의 변화가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11월 2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GP 앞에서 현지부대 및 132공병 지뢰제거팀이 DMZ 내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육군은 이처럼 병력 감축으로 약화되는 전투력을 보완하기 위해 핵심 군사 능력을 적기에 전력화하는 한편 경계작전태세를 보강하고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기로 했다.

우선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 한국형 기동헬기, 차륜형 장갑차, 대포병탐지레이더-Ⅱ 등 필수 전력의 전력화가 추진 중이다.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항공, 방호 부문에서 각각 46%, 50%, 48%, 57%, 63% 전력화가 진행됐다.

군은 또 병력 감축과 9‧19 군사합의에 따른 GP 철거 등으로 인해 경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거리카메라, 원격사격통제체계 이전‧추가 설치 등 감시‧화력 분야 경계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도 이미 확보했다고 육군은 강조했다.

육군은 “단기 과제는 2019년 내 완료하고, 중‧장기 과제는 신개념 기술시범사업 제도에 적용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력 감축 및 국방개혁에 최적화된 정예 예비전력 육성을 위한 예비전력 정예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금까지 동원사단 주요장비 전력화,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구축, 평시 복무 예비군 운용 법제화 등을 추진한 바 있는데, 앞으로는 스마트 동원훈련 관리체계 구축, 예비역 비상근 복무 확대 및 상근 복무 추진 등을 추진해 평시 편성률이 낮은 부대의 전시 전투력 발휘를 보장하기로 했다.

육군은 “예비전력 예산을 2025년까지 국방예산의 1% 수준인 5800억 정도 편성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동시에 예비군법, 병역법 등 평시 복무 예비군 제도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도 필요한데, 이 또한 향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대 개편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갈등 관리 노력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 강화 및 설명회, 군‧관 협의체를 통한 상생방한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