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 '발목'…AMI 계량기 64만대 리콜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4:52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4:52

총 477억원 들여 AMI 계량기 64만여대 도입
전력량계 부동현상·펌웨어 오류 등 발생 리콜
이훈 "AMI 계량기 생산업체서 저가 품질 납품"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총 477억원 가량을 들여 구매한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AMI) 계량기 64만여대가 전력량계 부동현상, 펌웨어 오류 발생 등으로 리콜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11일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AMI 계량기가 도입된 지난 2010년 이후 약 64만여대의 AMI계량기가 리콜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비용은 관련 업체가 119억원 가량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이훈 의원실]

'AMI 계량기'는 전력량계와 전력선(PLC) 통계, 양방형 통신망 등을 이용해 전력사용량·시간대별 요금정보 등 전기사용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기다. 검침원이 직접 돌며 확인해야 하는 기존 계량기와 달리 실시간 전기소비량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AMI 계량기 도입이후 64만 3528대가 5차례에 걸쳐 리콜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설치비용만 477억2860만원, 리콜로 인한 업체 부담비용만 119억340만원에 달한다. 

리콜 사유로는 △펌웨어 입력장치 오류로 인한 펌웨어 변조 △전력량계 펌웨어 오류에 따른 비정상 계량 △정전경험 후 전력량계 부동현상 발생 △계절변경 시 전력사용 및 최대수요전력 미동작 △전력량계 펌웨어 버전오류 입력 △역방향 계량기 LCD창 소수점 사라짐 등이다.

현재까지 기징 많은 리콜이 진행된 모델은 2016년부터 도입된 Advanced E-Type으로 전체 53.1%인 34만2078대가 리콜됐다. 비용만 102억275만원으로 전체 리콜비용의 85.71% 차지했다.

이어 2014년에 도입된 G-Type이 리콜 24만1450대, 리콜비용 4억 2625만원, 2010년에 도입된 E-Type이 리콜 6만대, 리콜비용 2억744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의원은 "AMI 계량기는 2010년 도입이후 약 700만호에 설치됐고 앞으로도 AMI계량기 보급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렇게 리콜 대수가 많은 것은 AMI 계량기 생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계량기를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