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 의사 타진에도 기자단·응원단·생중계 불투명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4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평양 남북 예선전과 관련한 북측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북측에 제반 문제와 관련해서 의사를 다각도로 타진했으나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회신이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호가 북한에서 월드컵 3차전을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 |
김 부대변인은 ‘의사 타진 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이용했나’는 질문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로 의사를 타진했다”고 답했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북측의 응답이 없어 기자단·응원단 파견과 생중계가 어려워진 가운데 우리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경기 전날인 14일 평양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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