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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출구 없는 '조국 블랙홀'…여·야 "장관직 수행, 이해충돌"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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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8일차…교육위 등 14개 상임위 국감 열려
교육위 "나경원 아들" vs "조국 딸" 자녀 입시 공방
정무위·법사위도 '조국 국감'…"장관직 이해충돌","검찰 감사"

[서울=뉴스핌] 조재완 이학준 송다영 기자 = 국회가 10일 교육위원회, 정무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갔다. 국감 8일차를 맞은 이날도 '조국 국감'은 되풀이됐다.  

전날 조국 법무부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데 이어 조 장관 동생 조모 씨에 대한 법원 구속 영장이 기각돼 여야 갈등이 한층 격화한 가운데, 이날도 여야는 조 장관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연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9.10.10 kilroy023@newspim

◆ 與 "조국 딸" vs 野 "나경원 아들"…또 자녀 입시 공방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조 장관 자녀 입시 특혜 의혹이 집중된 서울대에서 열렸다. 서울대는 조 장관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적을 두고 있는 곳이다.

야당은 조 장관 자녀의 인턴 활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 서울대병원 진단서 위조 문제 등을 파헤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여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논문 관련 질의로 반격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의 경우 언론과 인터뷰에서 인터넷공고를 보고 (인턴에) 지원했다고 했다"며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대는 해당 공고를 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 딸이 받은 서울대병원 진단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발표 다음 날 서울대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며 "하루만에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할 시간이 촉박하다. 진료 대기시간 감안하면 진단서 발급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10월 발행된 진단서 사본을 보면 워터마크가 없다. 진단서가 제대로 된 것인지 의문"이라며 조 장관 딸이 발급받은 진단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의 논문 문제를 거론하며 맞섰다. 

박경미 민주당 의원은 "김모 군의 포스터는 논문이 아니라는 변명이 있는데, 포스터는 논문 전 단계"라며 "포스터를 신청한다고 모두 받아 주는 게 아니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당시 여당 유력 정치인이 서울대 윤모 교수에게 과학경진대회 실험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탁했다"며 "해당 교수는 청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연구실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연구를 하는데 연구윤리심의(IRB)를 받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유력 정치인이 부탁해 어쩔 수 없이 IRB를 건너뛰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대 등 수도권 국립대학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0 mironj19@newspim.com

◆ 정무위도 '조국 공방'…"장관직 이해충돌 " vs "수사 관여 없어 성립 안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도 조 장관이 화두였다. 정무위는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88관광개발 등을 상대로 국감을 열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조 장관의 장관직 수행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조 장관이 검찰개혁을 얘기하나 실질적으로 검찰을 압박하며 일가족 수사를 방해한다고 국민들은 생각한다"며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명백하게 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조 장관이) 공공연하게 언론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사적 이익을 보장받으려 한다"며 이해충돌을 제재해야 할 기관의 최고 수장이 당사자라면 누가 이를 제재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의 유의동 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돼도 조 장관이 자신에게 '셀프 징계'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관이 (징계) 대상자인데 자신이 속한 기관의 하위 직원을 담당관으로 임명하고 본인의 이해충돌 부분을 확인시키고 점검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이해충돌 행위가 있느냐 없느냐는 (조 장관이) 구체적으로 수사에 대해 관여하거나 방해하고 영향을 끼쳤을 때 문제가 된다"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이해충돌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yooksa@newspim.com

◆ 與, 감사원에 '검찰 감사' 압박…"감사원이 살펴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감사원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여당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검찰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감사원을 압박했다. 일부 의원은 검찰의 조 장관 가족 수사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반면 야당은 여당이 검찰 수사를 압박한다며 맞받아쳤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의 검찰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 "많은 부분이 임시조직을 통해 운영되고 있어 (검찰에) 문제가 많다"며 "감사원이 계속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검찰청 산하기관을 감시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같은 당의 표창원 의원도 감사원의 피감기관 징계 요구가 2000건에 가까운데 반해 검찰에 대한 징계요구는 1건도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최 원장에게 "조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정치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 요구에 명백히 반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9.10.04 dlsgur9757@newspim.com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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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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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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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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