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정수지 3.37%…특·광역시 평균 0.48%보다 7배 이상 높아
특별교부세 1억1000만원 확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8회계연도 재정분석을 평가한 결과 특·광역시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재정분석은 전년도 결산자료에 의한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다.
평가결과 우수단체에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단체는 재정진단·건전화계획 수립·이행을 통해 미흡한 측면을 보완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흑자규모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대전시 통합재정수지(수입과 지출을 비교해 흑자 또는 적자 측정)는 3.37%로 특·광역시 평균인 0.48%보다 높았다. 특히 전년도 –0.77%에서 대폭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채무비율(세입대비 지방채 비율)은 12.61%로 특·광역시 평균 16.33%보다 낮았으며 2018년 말 기준으로 지방채 규모는 5961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322억원이 감소했다. 아에 따라 시민 1인당 지방채는 40만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또 체납액 징수관리를 강화해 지방세 체납액 관리비율(세입대비 체납액 누계액)도 특·광역시 평균 2.25%보다 낮은 1.55%를 보였다.
지방보조금 비율은 1.77%로 특·광역시 평균 2.79%보다 낮았으며 예산집행율은 88.68%로 특·광역시 평균 87.78%보다 재정효율화 측면이 높게 평가됐다.
불용액 비율은 5.46%로 특·광역시 평균 7.06% 보다 낮아 보다 짜임새있고 내실을 기한 재정상태를 보였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고금리 지방채 조기 상환 등의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지역살림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