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플레, 글로벌 영향...2013년 3분기 전후해 더 확대"
상품 및 서비스 부문 모두 영향 받아...금융위기 이후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세계 주요국의 인플레이션(통화량 증가, 물가상승)률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내림세다.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이후부터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요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요인이 개별 국가의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소규모 국가에서 비교적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표=한국은행] |
특히 글로벌 요인의 영향은 지난 2013년 3분기 전후로 더 확대되고 상관관계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글로벌 요인의 영향력 확대는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저 인플레이션 지속 현상은 글로벌 공급망 확충, 온라인거래 확산 등 구조적 요인 영향이 컸다"며 "글로벌 차원의 구조적 요인이 국내 인플레이션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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