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독일 동부 도시 할레에서 9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독일 일간 빌드지에 따르면 총격은 유대교 회당 앞에서 발생했으며 수류탄도 유대인 묘지 쪽으로 던져졌다. 한 목격자는 누군가가 케밥을 파는 작은 식당에 총격을 가했다고도 전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헬멧과 전투복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묘지 쪽으로 여러개의 폭발물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독일 공영방송 MDR은 한 남자가 거리에 세워진 차량 뒤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9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도시 할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담은 영상 캡처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은 이번 총격 사건이 유대교 최대 명절인 욤 키푸르(속죄일)에 유대교 회당 앞에서 발생한 것에 주목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용의자 한 사람을 체포한 상태이나 경계를 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초기 발견에 따르면 할레에서 두 명이 사망했으며 여러 발의 총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경찰은 총격과 수류탄 공격을 연관시킨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현지 매체 포커스 온라인은 할레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 할레 교외인 란즈베르크에서도 총격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란즈베르크 시장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두 명이 차량을 납치해 뮌헨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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