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중국인 14만명 입국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올해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중국 국경절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올해 중국인 입국자는 14만357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3만3542명 보다 약 7.5%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인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54.3% 감소했던 2017년에 비해서는 64.1% 증가한 수치다.
앞서 중국은 사드 보복 조치로 2017년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제한하는 ‘금한령’을 내렸고 이에 2017년 중국 국경절 기간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3% 감소했다.
그러나 2018년 중국 일부 지역에서 금한령이 해제되면서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7%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3개월 간 외국인 입국자 수는 460만4131명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수보다 59만7565명이 늘어나 15.3%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 입국자는 171만355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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