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자 449만명 중 일본인 85만명
‘화이트리스트’ 갈등 불거진 7월, 전월 대비 감소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최근 3개월간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제외 계획을 밝힌 7월 일본인 입국자 수는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법무부는 올 5월부터 7월까지 전체 출입국자가 2407만502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했으며, 국민 출입국자는 1499만5087명으로 5.1%, 외국인 출입국자는 907만9937명으로 17.9% 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 449만5176명 가운데 일본인 입국자는 85만45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6% 증가했다. 다만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수출통제 강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7월에는 일본인 입국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 2.6% 감소한 수치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발표(7월) 이전 기간도 포함된 수치로 사태 이후 정확한 일본인 입국자 수치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외국인 입국자 중 중국인 입국자는 155만484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8% 증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4.6%를 차지했다. 또 타이완 입국자는 34만192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1% 증가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