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바른미래당 당권파, ‘안철수발’ 내분이 달갑지 않은 이유

기사입력 : 2019년10월09일 08:03

최종수정 : 2019년10월09일 08:03

비당권파, ‘창당주역’ 연합 시도…안철수 미국행으로 무산
비당권파 내분…이혜훈 ‘꽃가마 발언’ vs 정치도의 어긋나
당권파 씁쓸…“하루빨리 헤어지고 당 추슬러야 하는데…”
당권파 속 유‧안‧손 통합 의견도…“손, 직접 유 찾아가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귀국 불발로 비당권파 의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해당행위에 대한 조치를 언급하면서 분당이 가속화되는 듯 했으나 비당권파 내부에서 혼란이 일면서 당분간 ‘한 지붕 두 가족’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출신의 유승민계 의원들과 안철수계 의원 15명은 최근 손 대표 퇴진을 한목소리로 요구하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모임을 만들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왼쪽 두번째)이 지난 9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비상회의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9.30 leehs@newspim.com

이들의 첫 일성은 창당 지분을 가진 안 전 대표를 향한 러브콜이었다. 안 전 대표가 또 다른 창당 주역인 유 전 대표와 힘을 합칠 경우 당권을 손에 쥔 손 대표보다 명분 싸움에서 우위에 점할 것이라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내 복귀에 대해 선을 긋고 미국에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비당권파 내부에서 잡음이 나온다.

바른정당 출신의 이혜훈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주변에서 안 전 대표를 ‘문제가 정리된 후 꽃가마를 보내드리면 올 분’이라고 많이들 얘기했다”며 답답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 의원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2012년 정치에 입문한 후 정치 가시밭길을 걸었으면 걸었지 꽃가마를 타본 적이 없다”며 “평탄한 길을 걷지 않고 험로를 걸어온 분한테 ‘꽃가마’ 운운은 정치도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팩트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실장은 그러면서 “당 문제로 부탁드려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며 복귀를 요청해도 당초 계획으로 복귀가 어려울텐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함께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당권파 측은 이같은 비당권파의 내부 파열음이 그다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루라도 빨리 계파 갈등을 정리하고 당을 추슬러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한 당권파 측 관계자는 “이래나 저래나 결국 갈라선다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불을 보듯 밝게 보인다)한 것 아니겠나”라면서 “비당권파 쪽이 한목소리 내고 빨리 나가줘야 하는데 그들 사이의 갈등은 시간만 끌 뿐이다. 한번쯤은 손 대표가 손을 내밀겠지만 그마저도 거절할 경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도 무려 반년간 지속된 당내 계파 갈등이 모든 지역 이슈를 먹고 있어 힘들다는 고충이 터져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의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변함없이 응원해준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07.12 leehs@newspim.com

당권파 내부에서 비당권파에 대한 징계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울고 싶은 비당권파에게 구태여 탈당 명분을 쌓아줄 이유가 없으며 통합을 통해 제3지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권파 측 핵심관계자는 “지금 중간지대가 40% 가까이 되고 있다. 제3세력에게 절호의 기회인데 정말 답답하다”며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손 대표가 유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 의원실이든 집이든 찾아가야 한다. 문전박대를 당해도 좋다. 유 전 대표와 손을 잡으면 안 전 대표도 합류할 것이다. 그러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