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시와 합의한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예산 보장" 촉구
[서울=뉴스핌] 송다영 기자 =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8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장애인 탈시설을 위해 약속한 예산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 장애인의 거주시설 개선과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반영을 약속했지만 예산 반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송다영 기자 =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이 8일 서울시청 후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정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있다. 2019.10.08 sdy6319@newspim.com |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시와의 합의문에는 '서울시는 탈시설에 필요한 구체적 수량의 지원주택을 마련한다'는 항목을 포함해 총 12개의 협의내용이 담겨있다"며 "박 시장이 약속을 이행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로 인한 모든 차별에 저항하고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활동한다"며 박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시가 의회에 제출할 2020년 최종 예산에 장애인 자립을 위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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