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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 '깜짝실적' 삼성전자에 2040 회복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1:58

전장대비 0.77% 올라…코스닥도 상승세
"10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아시아증시 전반 상승"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코스피가 전날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장 대비 15.58포인트(0.77%) 오른 2037.31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4p(0.38%) 상승한 2029.37에 개장해 상승폭을 넓혔다.

8일 코스피지수 [자료=키움증권HTS]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919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08억원, 5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05%), 섬유의복(-0.15%)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1.66%), 운수장비(1.45%), 전기가스업(0.84%), 보험(0.99%), 제조업(1.00%), 전기전자(0.90%) 등이 상승폭이 컸다.

시총 상위주도 강세다. 이날 3분기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발표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삼성전자는 장중 1.05% 상승하고 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0.37%)와 네이버(-0.33%)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발표 영향이 크다.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을 전망했는데 7조7000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외국인은 실적발표 후 종목으로는 차익실현이 나고 있으나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기대감도 반영됐다"며 "일본 닛케이지수도 우리와 비슷하게 0.7~0.8% 오르면서 아시아증시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51%) 상승한 630.4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603억원을 매수하며 강세를 이끄는 가운데 개인은 15억원 매수우위, 기관은 53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2.75%), 코스닥 신성장기업(2.55%), 운송장비/부품(1.41%), 화학(1.38%) 등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 CJ ENM(-0.45%), 펄어비스(-0.40%)는 하락하고 있으나 에이치엘비(3.37%), 케이엠더블유(1.88%), 헬릭스미스(19.10%)는 상승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은 많이 밀렸던 종목들이 자체적으로 임상결과를 내면서 바이오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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