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 달러화만 이용 가능…추후 다른 통화로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조기결제가 가능한 '완전보장 옵션형(조기결제형)' 환변동보험 상품을 이달 10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보는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산업부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출활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무보의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 헷지(Hedge)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선물환과 옵션형 방식이 있다.
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
'선물환'은 환율 변동에 따른 기업의 손실은 보상하고, 이익은 환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면 '옵션형'은 기업의 이익금 납부 의무를 면제해주는 상품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완전보장 옵션형(조기결제형)'은 기존 옵션형 환변동보험에 만기일 이전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의 환율로 결제를 가능하게 한 상품이다. 조기결제가 가능한 옵션형 환변동보험 신상품 도입을 희망하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현재는 미 달러화에 대해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추후 다른 통화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글로벌 경제환경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신상품에 대한 반응을 고려해 향후 필요시 조기결제 가능 통화를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